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산재 작업 중 노출된 진드기에 의한 재해

 

안녕하세요.

산재전문보상센터입니다.

 

혈소판은 말초 혈액 내에 존재하는 유형 성분의 한 종류로 부착과 응집 과정을 통해 지혈을 담당하는 물질 지혈 기전에 관여하는 인자로 골수에서 생성되며 수적 이상과 기능 이상에 의한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은 출혈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작용하는 일차 지혈과정을 담당하며, 혈관이 손상되면 이 부위에 혈소판이 부착되면서 내부에서 섬유소원, 트롬빈 등 각종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혈관 수축과 추가 혈소판 모집 작용을 합니다. 동시에 혈소판 표면의 당단백질막이 활성화되어 섬유소원을 통해 이웃한 혈소판과 응집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 혈소판 마개를 형성하게 되고, 혈액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혈소판 수적 이상, 기능 이상에 의해 생길 수 있는 관련 질병으로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면역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용혈성 요독 증후군, 진성고혈소판증, 베르나르 술리에 증후군, 혈소판 무력증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오늘은 진드기에 의해 발생한 중증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산재 승인된 사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초작업 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 진드기에 물려 요양 중 사망, 사망 원인 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업무상 재해 주장

청구인은 폐수처리장 및 중계펌프장 예초작업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진드기에 물려 요양 중 사망함, 유족은 고인이 업무상 사유로 인해 요양을 하던 중 사망하였으며 요양의 원인이 업무 중 진드기에 물렸기 때문에 진드기에 의해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사망원인인 고인은 산재보험 대상임을 주장.

주치의 및 자문의의 소견에 따르면 고인은 요양 도중 발열, 오한, 근력약화를 호소하였고, 보건환경연구원  검체의뢰를 통해 양성이 확인되었다. 신경외과 자문의에 의하면 사망진단서상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확인되며 진료 기록부상 진드기에 의한 것으로 확인됨 소견과 함께 재해자는 조경관련 제초 작업력이 확인되고 잠복기 및 진단명을 고려할 대 업무관련성이 확인되며 개인적인 농작업력이 존재하나 수행시간이 상대적으로 잛고 식물식생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사료됨.

고인은 풀베기 제초작업을 담당하였으며, 작업현장에서는 제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교육과 함께 안전장비를 제공하고 작업을 지시하였으며, 같이 근로한 동료들 역시 진드기에 물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현장 역학 조사 및 특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재해발생이전 다녀온 지역에서 진드기에 노출될 만한 환경은 없었고, 가끔씩 거주지역 인근에 가꾸는 텃밭이 있었으나 식생의 성장이 진드기가 서식할 정도는 아니였으며, 신청 상병의 발생 원인이 업무중 발생한 재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사료됨

질병판정위원회에서는 신청인의 사망원인 및 담당 업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고인의 증상 발생 약 2주전 작업일지에서 풀베기 작업을 수행한 내역이 확인되며 두통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여 증상을 통해 진드기에 의한 증상이 의심되었고, 진드기의 흔적을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 이러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때, 고인은 잠복기를 고려하여 풀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업무환경에서 옥외 작업 중 발생한 감염으로 인해 신청 상병이 발생하여 요양 중 사망한 것으로 보여져 업무와 상병간의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는 것이 참석 위원들의 공통 의견으로 신청인의 상병은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

 

잠복기가 있는 질환의 경우 일용직 근로자에게는 단순히 자연적인 현상으로 발생한 질환으로 여기고 산재보험을 신청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한 질환의 경우에도 발병원인이 업무를 수행하는 도중 발생한 원인이라는 것이 입증된다면 충분히 산재로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발생한 산재라면 산재 접수를 통해 근로자의 권리르 찾으시길 바라며 산재보험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신 경우 산재전문보상센터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상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